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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학사 : 외래사상 대 토착사상의 갈등과 융합

이 책의 저자는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굳이 ‘한국철학사’를 쓰는 데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세계와 한국은 전체와 개별, 보편과 특수의 관계이다. 공간적인 관점에서 한국철학사는 특수성을 의미하고, 세계철학사는 보편성을 의미한다. 보편성과 특수성은 그만큼 상대적인 것이다. 따라서 한국철학사라고 해서 반드시 특수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편성도 갖고 있다. 한국철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으로서 갈등과 화합 등은 보편성을 갖는다. 한국철학사는 전체적으로 외래사상과 토착사상의 갈등과 융합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한국철학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철학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보편성을 갖는다. 한국철학사가 다른 철학사에 비하여 우수하거나 독창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독선적인 것이다. 또한 그것은 외..
이 책의 저자는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굳이 ‘한국철학사’를 쓰는 데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세계와 한국은 전체와 개별, 보편과 특수의 관계이다. 공간적인 관점에서 한국철학사는 특수성을 의미하고, 세계철학사는 보편성을 의미한다. 보편성과 특수성은 그만큼 상대적인 것이다. 따라서 한국철학사라고 해서 반드시 특수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편성도 갖고 있다.
한국철학사의 전체적인 흐름으로서 갈등과 화합 등은 보편성을 갖는다. 한국철학사는 전체적으로 외래사상과 토착사상의 갈등과 융합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한국철학사뿐만 아니라 세계의 철학도 그러할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보편성을 갖는다.
한국철학사가 다른 철학사에 비하여 우수하거나 독창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독선적인 것이다. 또한 그것은 외래사상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하는 것도 지나치게 편협하다. 세계는 서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동양과 서양이 서로 다른 철학, 즉 전자는 중국의 제자백가와 인도의 불교, 후자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지만 결국 양자는 서로 소통하여 영향을 주고받았다. 한국철학사도 중국의 유가를 비롯한 제자백가와 인도의 불교뿐만 아니라 서양철학의 영향도 받아 전개되었다. 따라서 한국철학사도 세계의 철학이 반영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 책은 한국철학사로서 이러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대구분에 있어서도 왕조별 시대구분이 아닌 외래사상에 대한 비판ㆍ대립ㆍ갈등ㆍ충돌ㆍ논쟁과 화합ㆍ수용ㆍ영향의 시기를 중심으로 시대를 구분하고 그 시대의 주류인 철학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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