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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촛불시위와 프레임 전쟁

2008년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에 반대해 시작된 촛불집회에 대한 언론보도의 편향성을 프레임 분석을 통해 밝힌 책이다. 2008년 촛불집회는 언론사 간의 이념적 대립구도를 극단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다. 촛불의 현장에서 언론은 정반대의 시각에서 촛불을 보도했다. 그 원인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전을 내놓으며 이념의 각축전을 펼쳤다. 한쪽에선 집회의 폭력성이나 과격성에 초점을 맞추는가 하면 다른 쪽에선 시위진압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프레임의 작용 때문이다.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은 제각각의 촛불치유책을 들고서 여론에 호소하고 정부를 압박하며 때로는 서로를 직접적으로 비난하기까지 했다. 촛불집회 보도를 통해 분명히 드러난 바와 같이 언론은 소통과 통합이 아니라 대립과 갈등과 단절을 부추기는..
2008년 쇠고기 수입협상 타결에 반대해 시작된 촛불집회에 대한 언론보도의 편향성을 프레임 분석을 통해 밝힌 책이다.
2008년 촛불집회는 언론사 간의 이념적 대립구도를 극단적으로 보여 준 사건이었다. 촛불의 현장에서 언론은 정반대의 시각에서 촛불을 보도했다. 그 원인을 진단하고 평가하고 처방전을 내놓으며 이념의 각축전을 펼쳤다. 한쪽에선 집회의 폭력성이나 과격성에 초점을 맞추는가 하면 다른 쪽에선 시위진압 경찰의 과잉진압을 비난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프레임의 작용 때문이다. 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은 제각각의 촛불치유책을 들고서 여론에 호소하고 정부를 압박하며 때로는 서로를 직접적으로 비난하기까지 했다.
촛불집회 보도를 통해 분명히 드러난 바와 같이 언론은 소통과 통합이 아니라 대립과 갈등과 단절을 부추기는 역할을 했다. 물론 민주사회에서 언론의 정파성이나 이념성, 추구하고 지향하는 가치의 차이 등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양성 측면에서는 바람직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념성과 정파성에 몰입해 객관적 사실까지 왜곡하는 일이다. 이념성과 정파성에 매몰돼 한쪽 눈을 가리고 세상을 바라보는 언론이라면 결과적으로 진실을 외면해 일반대중을 혼란케 할 뿐이다. 나아가 국민통합이 아니라 갈등과 분열을 더욱 고착화시키는 역작용을 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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