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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100년의 재인식 : 경술국치부터 이명박정부까지의 논점(論點)

2010년은 경술국치 100년, 6ㆍ25 60돌, 4ㆍ19 50주년, 광주 참변 40년이 되는 해다. 우리 민족은 지난 100년 일제 침략ㆍ김일성 전범이 저지른 동족상잔의 비극ㆍ학생ㆍ시민이 피 흘린 격변 등의 큰 위기를 극복하고 후진국을 돕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계가 경이의 눈으로 보는 압축경제성장으로 외형은 강대국이지만 적화통일도 좋다는 종북(從北)세력이 선전 선동하는 이념 갈등과 좌편향정부 등장 후 심화된 양극화로 사회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 또 밖으로는 북한 핵 해결을 빌미로 [한] 북미평화협정 물밑 거래와 국지전 가능성 등으로 한반도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붕괴 직전인 북한의 국지전 도발 위험과 건국 이후 한국사회를 견고하게 유지시켰던 공동체에 대한 이념적 정치적 확신이 종북(從北)세력의..
2010년은 경술국치 100년, 6ㆍ25 60돌, 4ㆍ19 50주년, 광주 참변 40년이 되는 해다. 우리 민족은 지난 100년 일제 침략ㆍ김일성 전범이 저지른 동족상잔의 비극ㆍ학생ㆍ시민이 피 흘린 격변 등의 큰 위기를 극복하고 후진국을 돕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세계가 경이의 눈으로 보는 압축경제성장으로 외형은 강대국이지만 적화통일도 좋다는 종북(從北)세력이 선전 선동하는 이념 갈등과 좌편향정부 등장 후 심화된 양극화로 사회 분열이 우려되고 있다. 또 밖으로는 북한 핵 해결을 빌미로 [한] 북미평화협정 물밑 거래와 국지전 가능성 등으로 한반도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붕괴 직전인 북한의 국지전 도발 위험과 건국 이후 한국사회를 견고하게 유지시켰던 공동체에 대한 이념적 정치적 확신이 종북(從北)세력의 공격으로 깨어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엄습하고 있다. 21세기 초 격동기에 국가 위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지난 100년의 역사는 무엇일까. 식민지 전락의 치욕과 10대 선진국 진입의 성취 등 어둠과 빛이 교차하는 100년 역사는 21세기 새 고난과 시험을 기회로 만들 지혜와 자신을 줄 귀감이 될 수도 있다. 불과 반세기의 압축 성장으로 한국의 젊은이들이 국제 경쟁에서 앞다투어 일등을 하고 국력 국제무역량 등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선 한국의 저력은 무엇이며 그 저력의 원천은 무엇일까. 한국역사에 그 의문을 풀어 줄 비밀코드가 숨겨져 있다.
필자는 언론자유 일부가 통제받았던 60년대에 신문사에 입사하여 학술 전문기자로 33년간 일하면서 역사의 현장을 취재 정리하고 학계의 연구를 심층취재 보도했으며 10년간 대학강단에서 현대사를 강의했다. 2년의 논설위원과 기획위원을 한 기간을 제외하고는 30여 년을 편집국에서 식민지 근대화 모순 극복을 아젠다로 설정, 식민사관 극복ㆍ학문의 토착화ㆍ교육개혁ㆍ종교개혁ㆍ청소년문제 등을 제기하고 그 추진 과정을 탐사 보도했다. 학술전문기자로서 60년대 후반부터 2001년까지 역사학계와 정부ㆍ재야ㆍ반체제 세력 사이에 벌어진 사관 논쟁 이면도 지켜보았고 조언도 했다. 제일공화국 말기 국무회의록 동학란 기록 독립운동사료 등 한국현대사 사료도 발굴했다.
특히 아버지의 오랜 친구였던 신두영전 감사원장이 제일공화국 국무원사무국장으로 재직 중 1958년부터 4ㆍ19 직전까지 기록했던 국무회의록을 경향신문에 넘겨주면서 4ㆍ19를 재조명해 보라는 말을 듣고 이승만 건국대통령 자료와 연구 논문을 추적한 결과 기왕의 이승만 평가가 정적 및 북한의 비방 정파주의 언론 보도 때문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한미일 삼국의 기밀문서 공개로 대한민국사의 왜곡된 부분이 일부 드러나고 있다. 2010년에도 미국에서 이승만 건국대통령을 재인식게 하는 6ㆍ25 4ㆍ19 관련 미국 국무부 기밀문서가 공개됐다. 6ㆍ25전쟁 중 전쟁 전 상태로 되돌리려는 미국의 종전 추진과 일본을 앞장세우는 미국의 아시아 지역통합 전략을 반대했던 이승만 퇴진을 6ㆍ25전쟁 중 검토하기 시작, 4ㆍ19로 종결했음을 추론케 하는 미국 국무부의 기밀문서가 6ㆍ25 60주년에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백여 명의 지식인이 일본의 한국 병합은 불법무효며 1965년 한일협정도 문제가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김대중 정부의 독도 근해 한일공동관리수역 결정의 의혹, 햇볕정책을 위한 불법 돈거래 등도 한미일 삼국의 기밀문서 공개로 밝혀질 것이다.
이 책은 건양대학교, 연세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대전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10년간 강의했던 자료와 학술대회 신문 잡지에 발표했던 글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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