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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영화 그리고 기억 : Cuba, Cine y Memorias

영화 매체를 활용한 문화연구의 일환으로서 쿠바의 근현대 사회에 대한 이해의 심도를 넓히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책이다. 쿠바인들이 자신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인식하고, 그와 직면하여 극복하려는 시도로서 영화가 지닌 의미를 ‘쿠바 영화와 피식민의 트라우마’라는 주제로 다룬 것이다. 쿠바는 오랫동안 서구의 헤게모니에 짓눌린 채 독립과 자립을 뒤늦게 맞이하면서, 사회주의 혁명이라는 극단적인 변화를 경험한 지구촌에서 유례가 드문 경험을 하고 있다. 서구의 수탈을 경험하고, 그를 극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정치사회적 혼란과 파국을 여러 차례 겪었던 쿠바가 혁명이라는 처방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감당하는 과정에서 문화연구의 여러 연구 접근 방법론과 주제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다양한 많은 연구 주제의 가능성 가운데, 여기서..
영화 매체를 활용한 문화연구의 일환으로서 쿠바의 근현대 사회에 대한 이해의 심도를 넓히려는 목적으로 기획된 책이다. 쿠바인들이 자신들의 역사적 트라우마를 인식하고, 그와 직면하여 극복하려는 시도로서 영화가 지닌 의미를 ‘쿠바 영화와 피식민의 트라우마’라는 주제로 다룬 것이다.
쿠바는 오랫동안 서구의 헤게모니에 짓눌린 채 독립과 자립을 뒤늦게 맞이하면서, 사회주의 혁명이라는 극단적인 변화를 경험한 지구촌에서 유례가 드문 경험을 하고 있다.
서구의 수탈을 경험하고, 그를 극복하기 위한 여정에서 정치사회적 혼란과 파국을 여러 차례 겪었던 쿠바가 혁명이라는 처방을 스스로의 선택으로 감당하는 과정에서 문화연구의 여러 연구 접근 방법론과 주제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다양한 많은 연구 주제의 가능성 가운데,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경험한 쿠바가 하위주체로서 자신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를 극복하려는 자각 의식의 운동에 있다.
이는 쿠바 신영화로 불리는 혁명 이후 영화 운동의 한 주류적 흐름에서 그 의미와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데, 특히 <나는 쿠바>, <저개발의 기억>, <루시아> 등의 영화가 바로 그 중심축에 있다. 칼라토조프 감독의 <나는 쿠바>의 경우에는 수탈된 대지로서 쿠바를 여성적 이미지로 체화하여 국가의 역사적 운명과 혁명으로의 숙명적 여정에 대한 쿠바 외적 시각에서 제작한 영화이며, 토마스 구티에레스 알레아 감독의 <저개발의 기억>과 움베르토 솔라스 감독의 <루시아>의 경우에는 쿠바인들의 시각에서 쿠바의 영화제작 방식으로 이룩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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