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일상과 축제 : 열정과 환희의 파노라마
‘지중해의 일상과 축제’를 테마로 터키, 이스라엘, 그리스 발칸 반도를 지나 이탈리아, 중동, 프랑스, 스페인 이베리아 반도에 이르기까지 지중해 지역의 축제를 한자리에 모았다.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나 소몰이 축제, ‘성 요셉의 축제’, ‘모든 성인의 날’, ‘동방박사의 날’ 등의 축제는 가톨릭의 전통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의 유월절, 칠칠절과 같은 축제에는 유대교의 전통이 강하게 스며 있다. 한편 무슬림이 많은 터키나 중동 지역은 국가라는 경계를 떠나 신앙의 공동체로서 이슬람력으로 함께 절기를 지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축제에 종교적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축제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종교적 의식을 함께 행함으로써, 또는 향토적·문화적 행위를 함께함으로써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이고, 생활의 활력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