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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고장 피민 삼월이우다 : 제주방언시집

한국에서 가장 큰 섬, 한반도 서남방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을 간직한 섬 제주도. 저자는 노란 유채꽃이 가득 필 봄을 기다리는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의 싱그러우면서도 쓸쓸함이 묻어나는 시들을 생생하게 엮었다. 첫 번째 장 ‘유채고장 피민 삼월이우다’에서는 봄을 기다리는 제주도의 다양한 정경을 담고 있다. 싱그럽게 알록달록 피어나는 찻잎을 바라보고, 차의 향기를 맡기도 하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는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두 번째 장 ‘제주에 오거들랑 입을 다뭅서’는 유채밭에서 시작한다. 맑은 하늘을 유채밭에 담고 싶고, 왕버드나무는 푸른 잎이 무성하다. 온갖 사람들이 항구로 모이고, 또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쉰다. 세 번째 장 ‘가는 꽃 부는 바람’에서는 제주도..
한국에서 가장 큰 섬, 한반도 서남방에 자리 잡고 있으며 아름다운 바다와 풍경을 간직한 섬 제주도. 저자는 노란 유채꽃이 가득 필 봄을 기다리는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의 싱그러우면서도 쓸쓸함이 묻어나는 시들을 생생하게 엮었다.
첫 번째 장 ‘유채고장 피민 삼월이우다’에서는 봄을 기다리는 제주도의 다양한 정경을 담고 있다. 싱그럽게 알록달록 피어나는 찻잎을 바라보고, 차의 향기를 맡기도 하지만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는 잃어버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두 번째 장 ‘제주에 오거들랑 입을 다뭅서’는 유채밭에서 시작한다. 맑은 하늘을 유채밭에 담고 싶고, 왕버드나무는 푸른 잎이 무성하다. 온갖 사람들이 항구로 모이고, 또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쉰다. 세 번째 장 ‘가는 꽃 부는 바람’에서는 제주도에 하늘하늘 바람이 부니 감꽃 같은 누이가 어디론가 떠난다. 시집을 가기도 하고, 서울로 가려고 하기도 한다. 붙잡고 싶은 마음, 서글픈 마음이 묻어난다. 네 번째 장 ‘돌아오지 않는 배’에서는 사랑하는 이에 대한,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담고 있다.
모든 시는 제주도 방언을 그대로 담고 있어 제주도에서의 감흥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파란 파도가 새카맣고 큰 바위에 철썩철썩 부딪혀 부셔지는 모습이 눈앞에 선히 그려지고, 마치 크고 푸른 버드나무 아래에 어린 소년이 홀로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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