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Book) 러시(rush)다. 아마존의 킨들(Kindle)이 불을 지핀 후, 아이폰(iPhone)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폰 열풍이 이를 부채질하고 있으며, 아이패드(iPad)의 등장으로 불타오르는 형국이다. 전자책은 단순히 기존 출판시장의 대체ㆍ보완이 아닌, 새로운 미디어콘텐츠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e-Book 비즈니스는 콘텐츠에 기반한 비즈니스 블루오션인 것이다.
바야흐로 전자책 빅뱅이 전자출판이라는 비즈니스 르네상스를 개척하고 있음이다.
이 책의 저자 4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전자출판산업 육성 정책연구 TFT의 위원과 부서담당자로 참여하였다(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은 지난 4월 26일에 발표되었다). 몇 달 동안 TFT에 참여하면서 외국에 비해 전자책 시장이 아직 별 반응이 없는 국내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어떻게 하면 국내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는가 고민의 연장선에서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이 책은 출판계와 전자책에 관심있는 업계 관계자에게는 최신의 정보와 사업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전자책에 관심있는 일반 독자에게는 전자책을 포괄적으로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목적으로 구성되었다.
책의 구성은 크게 9장으로 되어 있다. 제1장, 제2장, 제3장은 전자책에 대한 이론적인 배경을, 제4장, 제5장, 제6장은 전자책 시장의 현황을, 제7장, 제8장, 제9장은 전자책의 환경 및 출판의 미래를 설명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자료를 모아 분석했으며, 산업계의 여러 사람들과 수많은 의견을 나누며 책을 집필하였다.
제1장 출판패러다임의 진화는 출판콘텐츠 및 책의 가치를 집중적으로 명하였다. 모든 콘텐츠의 근원인 책의 가치를 인류 역사와 함께 살펴보
고, 현대사회에서도 왜 책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가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오늘날 출판매체가 어쩔 수 없이 변해야 하는 원인을 살펴보았다.
제2장은 전자출판이란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으며, 현재와 같이 전자책이 성장하게 된 배경과 요인을 분석하였다. 그리고 전세계 전자책 시장의 현황을 살펴보며 어떤 특징이 있는가를 설명하였다.
제3장은 전자출판의 역사와 국내현실을 분석하였다. 과거 PC통신이나 CD롬을 이용한 전자출판의 태동기부터 현재 무선 통신망을 이용하는 e-페이퍼 기반의 첨단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전자출판의 발전과정을 살펴보았다. 또한, 글로벌 시장과 비교한 우리나라 전자책 시장의 현황과 특징, 해결 과제 등을 보았다.
제4장은 전자출판의 시장 구조와 행위를 살펴보았다. 먼저, 전자책 시장의 가치사슬, 전자책 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를 분석하고, 전자책 콘텐츠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 도서관프로젝트를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았다. 전자출판분야에서 성공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아마존, 반즈앤노블, 구글의 시장전략을 분석하였다.
제5장은 전자출판산업의 다양한 경영전략을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새롭게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트위터 출판이나 블로그출판, 휴대폰 소설, POD출판, 디지털 교과서 대여사업을 살펴보고, 전자출판사업에서 성공하기 위한 관련 기업끼리의 합종연횡, 1인창조기업 지원 및 자가출판 지원확대 등의 변신 포인트를 설명하였다. 제6장과 제7장은 전자출판의 기술 환경과 이용행태를 살펴보았다. 전자책 단말기는 어떤 종류와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전자책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표준화의 이슈와 동향은 어떠한지를 설명하였다. 또한, 우리나라 전자책 이용자의 이용행태 및 전자책을 이용한 독서문화의 현 상황을 점검하였다.
제8장과 제9장은 각국의 전자출판정책과 출판의 미래를 살펴보았다. 전자출판산업의 육성을 위한 각국의 정책적인 노력, 한국의 전자출판산업 육성방안의 주요내용을 제8장에서 살펴보고, 제9장에서는 전자책과 모바일의 융합현상, 언제 어디서나 이용가능한 유비쿼터스 출판으로 진화 가능성, 미래출판의 운명을 결정할 이슈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