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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교육과 심리

도덕교육은 도덕성을 함양, 확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한다. 그러나 ‘도덕성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다르다. 어떤 사람은 콜버그의 도덕발달이론에 의거해 도덕성을 추론(판단) 능력으로, 어떤 사람은 프로이트의 이론에 의거에 초자아를 도덕성으로, 또 어떤 사람은 유학의 입장에서 인(仁)이나 사덕(四德)을, 또 어떤 사람은 칸트의 정언명법을 도덕성으로 규정한다. 그런데 도덕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 하는 것은 도덕교육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도덕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도덕교육의 방법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도덕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처럼 중요한 도덕성을 각자 나름대로 정하고 도덕교육을 한다면, 도덕교육은 그 방향을 잃을 수..
도덕교육은 도덕성을 함양, 확충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말에 동의한다. 그러나 ‘도덕성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다르다. 어떤 사람은 콜버그의 도덕발달이론에 의거해 도덕성을 추론(판단) 능력으로, 어떤 사람은 프로이트의 이론에 의거에 초자아를 도덕성으로, 또 어떤 사람은 유학의 입장에서 인(仁)이나 사덕(四德)을, 또 어떤 사람은 칸트의 정언명법을 도덕성으로 규정한다.
그런데 도덕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 하는 것은 도덕교육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왜냐하면 도덕성을 어떻게 규정하느냐에 따라 도덕교육의 방법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도덕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처럼 중요한 도덕성을 각자 나름대로 정하고 도덕교육을 한다면, 도덕교육은 그 방향을 잃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바로 이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다양한 도덕성 규정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그리고 절제 능력의 형성에 주목한다. 도덕교육을 위해서는 절제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하고 절제 능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상과 벌을 활용할 필요가 있음을 제기한다.
상과 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아이들이 행위의 기준을 설정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서 해도 되는 행위와 해서는 안 되는 행위를 분명하게 인식시킴으로써 행위의 절제 능력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우리의 아이들이 한 발 물러서서 생각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고, 양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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