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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지리사상

흔히 ‘지리학’이라고 하면 자연을 분석하는 서양 관점에서의 학문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지리 사상은 이와는 성격이 다르며, 우리 조상들이 자연에 대해 갖고 있었던 생각과 관계를 대변하고 있다. ‘풍수지리’로 통칭되는 전통지리 사상에 대해 비과학적이라는 편견도 있지만, 오히려 자연과 상생하려 했던 조상들의 깊은 지혜를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전통사상을 소개하며 자연과의 연관성에 대해 말하는 ‘풍수지리’의 개념을 시작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유적의 사례를 들어 우리의 문화유적이 우연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그 자리에 자리 잡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고 특정한 기준에 의하여 입지하였다고 설명한다. 자연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였던 우리 조상들은 각기 다른 자연..
흔히 ‘지리학’이라고 하면 자연을 분석하는 서양 관점에서의 학문을 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지리 사상은 이와는 성격이 다르며, 우리 조상들이 자연에 대해 갖고 있었던 생각과 관계를 대변하고 있다. ‘풍수지리’로 통칭되는 전통지리 사상에 대해 비과학적이라는 편견도 있지만, 오히려 자연과 상생하려 했던 조상들의 깊은 지혜를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전통사상을 소개하며 자연과의 연관성에 대해 말하는 ‘풍수지리’의 개념을 시작으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의 문화유적의 사례를 들어 우리의 문화유적이 우연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그 자리에 자리 잡아야 하는 이유가 있었고 특정한 기준에 의하여 입지하였다고 설명한다.
자연을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였던 우리 조상들은 각기 다른 자연지형을 고려하여, 자연 파괴적 터잡기가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서 자연과 조화하며 상생하는 터잡기를 하였다.
이 책은 마구잡이식의 개발이 난무하는 오늘날, 자연을 이용하기 위한 대상으로 보았던 서양 관점에서의 지리학에서 벗어나 하나의 생명체로 인식하였던 우리나라의 전통지리 사상에 알아보고 현대의 잘못된 환경관에 대해 반성하며 자연과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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