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에 대한 생명신학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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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에 대한 생명신학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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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조작을 통해 우성인자만 가진 우량한 인간을 만들어 내고, 복제 인간을 만들어 본래 주인에게 장기를 이식하게 한다.’ 이는 더 이상 영화나 SF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이야기가 아니다. 복제 양 돌리의 탄생을 기점으로 유전자와 관련한 생명공학이 급속도로 발전됨에 따라 신기하게만 느껴졌던 생명공학의 세계는 우리 인간에게 성큼 위기로 다가온다. 인간을 위해 연구한 생명공학이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생명공학의 문제점에 대해서 기독교적 신학의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한다. 제1장에서는 생명공학의 비약적 발전 앞에서 생명의 문제를 보다 더 심도 있게 반성해 보고자 하는 연구의 목적을 밝히고, 연구의 내용과 범위를 한정하여 개요를 보여주고 있다. 제2장에서는 성서에 나타난 생명신학의 출현 배경, 신·구약의 생명신학, 생명개념의 신학적 발전을 먼저 다룬다. 성경을 통해 생명의 정의를 추론하고, 생명현상을 바라보는 신학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비롯해 현실에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다. 제3장에서는 유전자 조작 식품에 나타난 현대 사상적 배경을 알아보고, 농산물의 유전자 조작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제4장에서는 유전자 조작 식품, 생명공학의 생태계 파괴 등의 문제를 생명신학적으로 비판한다.
지구에는 수많은 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다. 생태계 법칙 중 가장 중요한 법칙은 누구도 혼자 살 수 없다는 것이다. 먹이그물 파괴는 생명그물의 파괴이며, 이것을 다시 살리려는 것이 생명운동이다. 따라서 우리는 생명을 중심으로 한 가치관의 전환이 필요하다. 생명신학은 우리에게 이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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