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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문담 (竹島文談) : 고문서의 독도(日本 古文書의 獨島)

독도 문제는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하고 민감한 이슈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 식대로 죽도라고 부르며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지리적·국제법적으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므로 대항할 이유조차 없다고 일갈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쓰시마의 지식인 아메노모리 호슈, 스야마 쇼에몬, 가시마 효스케 등은 번의 무리한 요구를 지적하며 성신에 근거한 교류를 주장하였다. 「죽도문담」은 스야마와 가시마가 죽도에 관한 현실적 문제를 논하기 위해 나누었던 그 서간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는 학자 간의 사적인 편지로 무의미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일본인 학자 스스로 독도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무조건 동조하기보다는 논리적으로 접근하..
독도 문제는 한국 현대사에서 중요하고 민감한 이슈다. 일본은 독도를 자기 식대로 죽도라고 부르며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지리적·국제법적으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정통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경우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므로 대항할 이유조차 없다고 일갈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쓰시마의 지식인 아메노모리 호슈, 스야마 쇼에몬, 가시마 효스케 등은 번의 무리한 요구를 지적하며 성신에 근거한 교류를 주장하였다. 「죽도문담」은 스야마와 가시마가 죽도에 관한 현실적 문제를 논하기 위해 나누었던 그 서간들을 정리한 것이다. 이는 학자 간의 사적인 편지로 무의미하게 보일 수도 있으나, 일본인 학자 스스로 독도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대해 무조건 동조하기보다는 논리적으로 접근하여 그 근거를 교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독도문제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을 엿보고 어떻게 하면 논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죽도문담」뿐 아니라 독도와 관련한 다양한 문헌자료의 분석을 거쳐 독도에 대한 정당성에 접근했을 때에 비로소 일본뿐 아니라 세계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당당히 주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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