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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왜 한국전쟁에서 휴전할 수밖에 없었을까 : 미국의 새로운 국가안보체제하의 전쟁정책과 전쟁지도를 중심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핵무기의 독점 보유로 세계최강의 군사대국으로 등극하였다. 그러한 미국이 1950년 6월 25일 한국에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3년 동안 막대한 국방비와 군사력을 투입하고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승리 아닌 휴전을 하게 되었다. 미국은 한국전쟁 기간 수천 대의 전투기와 16척의 항공모함, 그리고 80만에 달하는 미군을 한국전선에 투입하고도 그들이 원하는 완전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한국전선에 투입돼 기동력과 화력이 우세한 미군을 지휘했던 미군 지휘관들은 불과 5년 전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의 주 무대였던 유럽과 태평양에서 독일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만을 구가했던 역전의 맹장과 지장들이었다. 맥아더, 워커, 리지웨이, 밴플리트, 클라크, 테일러,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핵무기의 독점 보유로 세계최강의 군사대국으로 등극하였다. 그러한 미국이 1950년 6월 25일 한국에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전쟁이 발발하자 3년 동안 막대한 국방비와 군사력을 투입하고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승리 아닌 휴전을 하게 되었다.
미국은 한국전쟁 기간 수천 대의 전투기와 16척의 항공모함, 그리고 80만에 달하는 미군을 한국전선에 투입하고도 그들이 원하는 완전한 군사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특히 한국전선에 투입돼 기동력과 화력이 우세한 미군을 지휘했던 미군 지휘관들은 불과 5년 전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의 주 무대였던 유럽과 태평양에서 독일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승리만을 구가했던 역전의 맹장과 지장들이었다. 맥아더, 워커, 리지웨이, 밴플리트, 클라크, 테일러, 스트레트메이어, 조이, 밀번, 알먼드, 스미스 장군 등은 모두 미국이 자랑하는 최고의 지휘관들이었다.
또한 이들을 지휘했던 워싱턴의 군사지도자들도 제2차 세계대전의 명장들이었다. 브래들리 합참의장을 비롯하여 콜린스 육군참모총장, 셔먼 해군참모총장, 반덴버그 공군참모총장 등은 역전의 용장들이었다.
그런데 미국은 왜 한국전쟁에서 휴전을 하게 되었을까? 그것도 동양의 한반도에서. 미국은 왜 이처럼 우수한 지휘관과 우세한 군사력 그리고 막대한 국방비를 투입하고도 한국을 통일하지 못했을까? 이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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