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현인들과 도반들은 물론 전 세계의 성자들이 알도록 이 예이츠의 신비시의 사상을 널리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예이츠의 <환상록> (A Vision)의 가이어(Gyre)의 이론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지난 이천 년간의 남성 중심의 가이어의 시대인 물고기 자리를 우리는 막 지나서면서 필연적으로 상반된 가이어인 여성 원리의 가이어가 다가오는 물병자리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요컨대, 나는 예이츠의 시 전체를 두루 해설한 이 새 책을 통해서 예이츠가 위대한 마법사이자 어뎁트(Adept)이자 이 땅에 거하는 소피아를 위한 예언자임을 선언하였다. 예이츠-레드 한라한과 사냥꾼들은 예이츠의 후기시 중 최후의 시에 속하는 마법의 상징시인 “사냥개 소리”(Hound Voice)에서는 성배인 여성 신성을 찾는 전세계의 성자들에 의해 성배인 성녀 소피아가 "산토끼"로서 발견될 것을 예언한 것을 주목하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이 인류가 보이지않는 성배를 심안의 눈으로 보고 찾을 수 있도록 예비한 선지자 예이츠의 위대한 현존을 보여주기를 희구한다. 필자는 이 책이 진심으로 정해진 시간이 옴에 따라 출간되어 신비주의 예언의 시를 쓴 예이츠의 감추어진 신비의 예언들이 모두 활짝 열릴 것을 믿는다. 그러면 마침내 전세계의 모든 각성한 성자들이 성배인 아바타의 출현을 인지하고 뉴 에이지를 준비하도록 예이츠의 불멸의 장미인 성녀 소피아를 찾아나서는데 다소나마 공헌하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조미나
홍익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영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1995. 2).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W. B. 예이츠의 시에 나타난 기독교 영지주의 연구: 여성 신의 이미저리를 중심으로」가 있다. 충남대ㆍ대전대ㆍ배재대학교 등에 출강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방문학자와 요크대학 여성학연구소에서 여성 신에 대한 연구를하였다. 예이츠 시 연구와 창작과 번역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국제예이츠학회 회원들과 함께 예이츠 문학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약 10여 년 이상 지속하고 있다.
<시문학>(1985. 2)으로 등단했으며, 개인 시집으로는『바람제』,『생명나무를 찾아서』,『사랑의 침묵』,『강물로 흐르는 사랑』과 다수의 동인 시집들이 있다. 평론과 번역서로는『예이츠 희곡 선집』, 번역서로는『야코프 뵈메의 고백』,『악마의 제자 바바라 소령』,『노스트로모』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영문 저서로는 The Explanation of W. B. Yeats s Poetry가있다. 현대시인협회 회원, <합류> 동인, <백지> 동인, <호서문학> 동인, 시문학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한국예이츠학회 회원,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원이다.